트루먼 쇼
젤리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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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3.11 12:46
개인적으로 트루먼쇼 리뷰가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
어려서부터 TV에서 틀어주면 영화가 어떤 시점까지 전개되었던간에 자리 잡고 앉아 끝까지 본 영화가 트루먼쇼와 쇼생크탈출이었다.
한 사람의 생애를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화, 그것도 라이브로 송출한다는 정신 나간 스토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 또한 영화 속 시청자들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
그리고 자칫하면 너무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중간중간 풀어주는 것이 짐캐리의 위트로, 실제 촬영분 중 상당부분이 대본에 없는 짐캐리의 애드리브였다고 한다.
이런 완급조절은 짐캐리의 놀라운 연기력과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에서 기인한다고 생각된다.
내 인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된 쇼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면 어떤 느낌일까?
한번 트루먼 쇼를 봐보시는 것을 추천한다.